지난해 실패한 후, 호치민시는 다시 한번 미니버스를 운행하여 더 많은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응우옌 쑤안 푹 총리에게 제출한 제안서에서 시는 일반 버스가 다닐 수 없는 노선에 12~17석 미니버스를 운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호치민 교통부는 시내 산업·도시권역·주요 교통지점에 미니버스 6개 노선의 운행을 제안했었다. 그 후 제안서는 미니버스가 입석 공간없는 최대 17석이며, 입장권은 만 동~4만 동(0.43달러-1.74달러)사이였다. 표 구매는 모바일 앱을 이용할 것이다.
그러나 교통부는 미니버스는 최소한 17석을 보유해야 한다고 현행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이 제안을 거절했다.
호치민시에는 현재 2300대의 버스가 있으며, 대부분 41~60명의 승객이 타며, 최소 10미터 도로 폭에서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거의 총 5000개 거리가 있지만 3400개의 노선이 폭 7미터 미만이라서 기존 공영버스가 진입할 수 없다. 대중 버스 서비스의 부족으로 인해 사람들은 개인 오토바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최근 몇 년 동안 앱 기반의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호치민시는 미니버스 운행에 관한 또 다른 계획을 제출했다. 시는 새 계획에서 미니버스가 소형 크기 때문에 아직 교통 인프라가 개발되지 않은 지역, 주택가, 산업지역, 그리고 지역간 더 나은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니버스는 지하철역과 더 큰 버스 정류장과 연계되어 도시의 대중 교통을 증진시킬 것이다. 시 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까지 15%, 2030년에는 25%가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는 9.2%에 불과하다.
계획대로라면 2022년까지 올 연말 운행될 전철 1호선 역과 연계된 미니버스 노선 30개가 생기게 된다. 시는 2018년 말부터 현재까지 승객 부족으로 공공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됐다.
이전에는 136개의 버스 노선이 있었고 128개만 남았다. 이중 91개 노선에 시는 연 평균 1조 동(435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출한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호치민은 평균 3억 5천만 명의 승객이 공공 버스를 이용했다. 2014~2018년 동안 시내버스 이용객은 매년 6.6%씩 꾸준히 감소했다. 2019년에는 2억 2960만 명으로 2018년에 비해 13%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공유차량을 많이 이용해 공공버스 승객이 줄었다고 말했다. 만약 2016년에 2060만 명의 승객이 공유차량을 이용했다면, 2019년에는 무려 1억 9100만 명이 이용을 했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