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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일부 애플 제품 베트남에서 생산

이정국 기자  2021.02.18 13: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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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에어팟 헤드폰, 홈팟 미니 스피커가 생산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박장에 있는 폭스콘 공장은 더 많은 아이패드를 생산할 것이다.

폭스콘, 럭스쉐어, 괴어텍, 컴팔 등 애플의 주요 아웃소싱 파트너 상당수가 베트남에 공장을 갖고 있다. 2020년, 중국의 유행병이 중국 공장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미·중 무역전쟁이 점점 더 긴박해지자, 애플의 많은 파트너는 제품 조립을 계속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공급라인을 바꾸고 있다.

에어팟 헤드폰

2020년 5월, 전 세계 많은 애플 사용자들은 에어팟 프로에서 "베트남에서 조립"이라는 글자를 보고 놀랐고, 이번에는 이 장치들이 여전히 중국에서 조립되었다.

닛케이에 따르면 에어팟 헤드폰은 3월 초부터 베트남에서 대량 생산된다. 이 기간 애플의 파트너인 럭스쉐어 ICT도 지속적으로 공장을 증설하고 박장성에 인력을 충원했다. 그곳의 일부 노동자들에 따르면, 그들은 애플의 모델 에어팟 헤드폰을 조립하는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에어팟2 외에도 애플의 최신 헤드셋 모델인 에어팟 프로가 베트남에서 조립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럭스셰어 정밀산업과 괴르텍은 인벤텍 어플라이언스를 제치고 에어팟 맥스 헤드폰의 주요 조립업체로 올라섰다. 이 소식통은 또 두 회사가 베트남 북부 공장에서 에어팟맥스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스피커 홈팟 미니

또 다른 애플 오디오 장치는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홈팟 미니 스피커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제품이 유통되지 않고, 일부 수량은 미국에서 들어 온 것이다. 

베트남에 조립된 모든 유닛과 달리 홈팟 미니에는 '메이드 인 베트남'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애플용 홈팟 미니의 생산은 어느 협력사가 담당하는지 알 수 없다. 2017년에 출시된 최초의 홈팟 모델은 폭스콘에서 제조되었다.

 

애플워치

베트남 애플 아웃소싱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애플워치 생산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근로자들이 베트남 공장에서 애플워치 시리즈 3을 생산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는 앞서 폭스콘과 럭스쉐어 등 협력사가 중국에서 만들었다. 현재 이 두 공장은 베트남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 다만 국내 공장들이 애플워치SE, 워치 시리즈6와 같은 새로운 스마트워치 모델을 생산할지는 미지수다.

 

아이패드, 맥북

1월 18일, 폭스콘은 박장성으로부터 2억 7천만달러 투자 프로젝트의 증명서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생산과 공정을 할 것이다.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많은 소식통은 이곳이 애플의 제품을 조립할 수 있는 장소라고 믿고 있다.

애플과 폭스콘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박장 공장에 아이패드 태블릿과 애플맥북 랩톱용 조립 라인이 들어설 것이라고 한다. 공장은 공사 중이며 2021년 상반기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와 맥북 라인이 베트남으로 이전은 2020년 말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베트남은 두 번째로 아이패드 조립 공장을 갖게 될 것이다. 이전에는 모든 애플 아이패드는 여전히 중국의 공장에서 조립되었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