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2021년까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 19 대유행 이전처럼 성장 동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전개와 함께 여전히 위험이 잠재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2021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발표한 바 있다. 어쨋든 2020년 11월과 같은 예측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은 사상 최대인 -5.8%로 떨어졌는데 이는 1965년 싱가포르가 독립한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싱가포르는 지금까지 비교적 양호한 질병 관리를 시행했으며, 2021년 9월까지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충분히 갖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면 이 나라의 전자제품 수출은 570만 명의 섬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
전반적으로 싱가포르의 경제 전망은 이 지역의 경제 전망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재 수출이 호재이지만, 성공적인 백신 배치는 많은 동남아 국가의 집중 분야인 관광을 포함한 경제 활동을 되살리는 결정적 요인이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이 2020년 -2.1% 감소한 데 이어 2021년에는 4.5~5.5%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1월에 인도네시아는 주요 캠페인을 시작했다. 2022년 3월까지 전체 인구의 70%인 1억 81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이 지역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이는 국내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다.
태국도 최근 2021년 GDP 성장률을 2020년 11월 3.5~4.5%에서 2.5~3.5%로 조정했다. 세계 관광의 큰 손실은 인기 있는 휴양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태국 국가경제사회발전협의회(NESDC)의 다누차 피차얀 사무총장에 따르면 2021년 4분기에 태국 관광산업이 회복될 전망이다. 그는 또 태국의 발전은 백신의 효과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를 유치를 위한 정치적 안정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말레시아의 중앙 은행은 2021년 경제 성장 전망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2020년에 -5.6% 감소는 1998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의 최악의 결과이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의 경제 성장에 계속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에는 베트남은 전염병의 성공적인 억제뿐만 아니라 가전 및 기타 소비자 제품의 강한 수출 덕분에 2.9% 증가했다. 베트남 역시 올해 정부는 6.5%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레스 레더 캐피털 경제 수석 아시아 경제학자는 다가올 미·중 무역 분쟁의 맥락에서 보면 베트남의 수출은 강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 19 대유행 이전에는 동남아시아의 평균 GDP 성장률이 수년 동안 약 5%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생산적인 활동에 더 많은 인력을 공급하는 등 동남아 역시 매력적인 투자처다. 이러한 이점은 지금까지도 유효하지만, 먼저 이 지역 국가들이 코비드-19를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닛케이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