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탄 롱 보건장관은 호치민의 격리 지역보다 하노이에서 '환자 2229'인 54세 일본 남성이 CoV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발견되기 전, 그는 1월 17일부터 1월 31일까지 14일간 호치민시의 한 호텔에서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하노이로 왔고 지난 2월 1일부터 13일 오후 7시쯤 따이호 지역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롱 장관은 15일 오후 코로나 19 국가예방통제위원회와 가진 정부 온라인 회의에서 호치민시 호텔에서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그는 엄격하게 예방 조치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엄격한 14일간의 격리 기간 동안 외부 접촉은 거의 없었다. 환자와 같은 호텔에 격리된 34명은 모두 nCoV 음성 판정을 받았다.
롱 장관은 현재 이 환자의 전염원에 대한 두 가지 가설이 있다고 한다. 특히 보건부는 최근 5~7일 사이 하노이에 있는 동안 새로 nCoV 감염된것으로 파악했다. 국립위생역학연구원의 검사 결과 환자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보건부는 첫 번째 가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발생 가능성이 낮은 두 번째 가설은 환자가 호치민 호텔의 격리구역에서 감염됐다는 것이다. 다만 14일 이후 환자가 양성으로 판정된 것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보건부가 하노이와 합의한 것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간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바이러스 변종과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의 바이러스 게놈을 조사하고 있다. 장관은 특히 1월 15일부터 지금까지의 입국 사례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고 퇴치하기 위한 경계를 강화하고 조치를 강화할 것을 지방 정부에 제안했다.
하노이 보건부는 레드선리버 빌딩을 포함해 '환자 2229'가 방문했던 특정 식당, 호텔, 클리닉을 다녀온 사람들을 찾기 위한 정보를 배포한다. 보건부는 이날 오후 하노이의 '환자 2234' 과 '환자 2240' 두 명 모두는 '환자 2229'의 F1이다. 이들은 같은 회사에 다니는 여직원과 일본인으로 2월 2일 같은 방에서 '환자 2229'와 미팅하는 동안 가까운 접촉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