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모바일 제조를 포기하려고 하는 가운데,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알아보자.
LG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전자제품과 가전제품 제조업에서 유명한 이름이다. 그러나 그들은 LG 프라다를 이용한 기기 출시의 선구자임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제조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LG의 제조 공장은 여전히 베트남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인 빈그룹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빈그룹이 사용자들에게 꽤 인기가 있는 빈스마트로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휴대폰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LG의 공장을 사겠다는 소문이 잇따르고 있다.
1947년에 설립된 LG는 한국에서 최초로 라디오를 생산했다. 라디오 사업 성공 이후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정용 전자제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뒤 유럽, 미국 등지로 수출 상품을 확대했다.
LG전자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1994년 세계 최초의 CDMA 디지털 휴대전화인 LGC-330W를 출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그러나 LG는 당시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주요 업체들에 비해 점유율이 낮았던 시절에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야망을 가지고, 회사는 향후 몇 년 동안 전화기에 대한 연구 활동에 많은 돈을 계속 지출했다.
LG의 노력은 2002년까지 전화 산업에서 3.2%의 시장점유율을 얻었을 때 빛을 발했다. LG는 2006년까지 LG프라다와 함께 세계 최초로 동명의 유명 패션업체와 연계해 정전식 터치폰을 선보이며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그 해 LG전자의 점유율은 6.3%로 개선되었고, 이듬해에도 유럽 시장에서 30만대가 팔리며 LG Viewty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의 휴대폰 콤보는 2009년까지 성공을 이어갔는데, 2009년에는 전 세계 최초로 1억 대 이상(휴대폰 판매량 25% 증가)이 판매됐다. 10.4%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3위의 생산자가 되djT다. 이러한 성공은 당시 LG의 비교적 독특한 디자인 덕분이었다.
LG 샤인은 2008년 1000만 대, LG쿠키는 2009년 1300만 대를 판매해 이들이 원하는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또한 이 시점부터 LG는 경영진의 주관성, 특히 스마트폰 생산으로 전환이 쇠퇴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기 시작했을 때, 회사 경영진은 소비자들이 예전과 같이 디자인보다는 전화 성능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동시에, 현 시점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LG는 휴대전화 사업을 계속 발전시킬 수 없었다. 스마트폰 트렌드를 따라가는 대신 다른 사업체의 단기 수익을 상쇄하기 위해 노후화된 기술을 사용하는 기계의 외관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 2009년 3분기부터 휴대전화 매출과 마진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LG는 2010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자사 제품에 윈도 모바일 OS를 접목하는 등 전화사업에 숨통이 트였다. 이는 HTC를 포함한 다른 전화 회사는 구글과 협력하여 윈도우 모바일 OS보다 훨씬 더 인기 있는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선택한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잘못된 조치이다. iOS 운영 체제를 갖춘 애플은 말할 것도 없다. 2010년 상반기 말, LG는 휴대전화 제조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8%에 불과했다. 그러나 LG의 경영진은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시대에 뒤떨어진 정책을 계속 고수했다.
한편, 그들의 상대인 삼성은 상대적으로 전환 속도가 느리지만, 결함을 인지하고 즉시 갤럭시 S로 스마트폰 게임에 뛰어들었다.
결국 LG도 옵티머스Q를 출시하며 잘못을 시정했지만 기기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버전 1.6인 반면 경쟁사는 모두 안드로이드 2.1을 소유했기 때문에 너무 늦었고, 2012년 말까지 LG의 시장 점유율은 2009년 정점의 3분의 1 수준인 3.2% 아래로 떨어졌다.
그 해 말, LG는 G2와 같은 고급 LG G 전화기의 도입을 포함한 많은 강력한 개혁을 단행했다. 이것은 그 당시 최고의 화면을 가진 전화기 중 하나였고 회사에 작은 희망의 빛을 주었다. 그러나, 이 전화선의 다음 버전은 LG G4를 포함하여 매우 심각한 오류에 직면한다. 이것은 LG의 노력에 큰 타격을 주었고, 그 이후, 많은 새로운 전화기를 계속해서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제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2015년 이후 LG전자의 휴대전화 부문은 더 이상 수익성이 없었다. LG전자는 2018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4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약 3%를 차지했지만 계속 큰 손실을 입었다. 2019년에는 이 생산 부문을 살리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베트남 하이퐁으로 스마트폰 생산을 옮겨야 한다. 그러나 LG전자는 올해 초까지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1.7%에 불과하고 적지않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휴대전화 생산을 포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째 적자를 내고 있다(이미지: 테크크런치)
그래서 최근에는 빈그룹이 LG의 제조부문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베트남, 중국, 브라질에 있는 한국 기업의 공장은 모두 현대적으로 갖추어져 있어 빈그룹이 첨단기술 분야로 확장을 도울 수 있다. 한편 LG는 국내에서도 소수 인력으로 연구개발(R&D) 부문을 유지하고 있다. 협약이 성사되면 디자인과 연구개발은 LG가, 제품조립회사(OEM)는 빈그룹이 맡을 것이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이전 기간 LG그룹 경영진의 지연과 보수성향으로 인해 세계 3위의 휴대전화 회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모든 공장을 매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애플처럼 직접 제조보다는 연구개발(R&D)에 주력할 수 있기 때문에 LG로서는 다소 여유는 있는 셈이다. 수년간의 연속적 손실 후, 아마도 LG는 자신들의 교훈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CAF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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