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57%가 베트남에서의 영업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11개국에서는 평균 39%이다.
베트남과 인도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50% 이상이 베트남과 인도에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발간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일본 인사업체 파소나그룹이 지난해 12월 해외 진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베트남 기업 57%, 인도 기업 55%가 베트남과 인도 사업 확대를 응답한 데 비해, 전체 11개국은 평균 39%가 유치국 사업장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홍콩(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가운데 확장하려는 기업은 13%에 불과해 조사 대상 국가 및 영토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설문조사에 응한 818개 기업 중 67%가 현재 11개 국가와 지역에서 시설과 운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20%는 코비드-19 대유행으로 일본 본부를 오가는 데 어려움이 있어 지역 본부로 시설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동남아 국가들이 코비드-19 사태의 심각한 영향을 받은 가운데, 태국 기업 30%, 말레이시아 기업 28%, 홍콩 기업 22%가 향후 3개월 이내에 직원을 감축하거나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대유행 효과와 높은 부동산 가격 때문에 재택근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기업 중 최소 15%가 사무실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거나 그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조사 대상 기업의 43%가 사무실을 증설했거나 증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사 대상 기업 11개국의 70%가 원격 근무 성향으로 직원 간 소통 부족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의 59%가 직원 생산성 평가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중국), 한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V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