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폭스콘] 2년마다 새 공장 오픈, 대만 전자 업체의 베트남 진출 가속화

불과 12년 만에 폭스콘은 수십조 동의 매출을 올렸다.
베트남에 6개의 공장을 열었다.

이정국 기자  2021.01.10 15:53:01

기사프린트

하루가 끝날 무렵, 박닌성에 있는 폭스콘 공장의 수천 명의 근로자들이 거리로 쏟아진다. 근로자는 헬멧과 오토바이를 타고, 일부는 자전거를 타고, 모든 사람은 옷깃에 배지를 달고,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교대 근무로 근로자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도로는 온통 회색이다. 비가 오면 도로는 진흙투성이가 되어 순환이 어렵다. 많은 근로자는 퇴근 이후 공장근처의 식당에 가서 밥을 사먹는다. 많은 노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본사가 대만인 폭스콘은 애플, HP, 델, 아마존, 구글의 회사에서부터 화웨이와 샤오미에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계약업체이다. 폭스콘의 수익은 주로 아이폰, 아이패드, 일부 애플 기기와 액세서리 생산에서 나온다.

 

매 2년마다, 폭스콘은 베트남에 새로운 공장을 연다.
2007년 8월 베트남에 진출하기 시작한 폭스콘은 박장성 딘짬 산업단지에 푸홍정밀부품, 박닌성 꾸에보 산업단지에 푸닝정밀부품 등 2개 첨단공장을 건설했다. 발표된 총 투자 자본은 1억 6천만 달러이다.

 

이 두 공장의 생산품은 전자부품, LCD 화면, 회로판, 전화 화면, 컴퓨터 화면 등을 조립하는 것이다. 산업단지 내의 캐논, 텐마와 같은 다른 사업체에 생산한 제품을 즉시 공급한다. 1년 후 폭스콘은 카메라, 광학 장비,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용 제품 및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기 위해 이 두 공장에 8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여 연간 6천1백만 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연간 2040만 개의 금형 기계용 전자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폭스콘 베트남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베트남에 설립한 공장 6개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베트남(옛 노키아 베트남)의 폰 공장은 3억 5천만 달러에 폭스콘 산하의 FIH 모바일로 이전되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래식 전화 사업을 인수했다. 폭스콘이 인수 후, 공장은 VSIP 박닌성산업단지에 70헥타르의 면적을 소유하면서 푸샨 테크놀로지 베트남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박닌의 전기 포털에 따르면, 이전 당시 푸샨 테크놀로지의 직원은 13,000명이 넘었고, 연간 957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했으며, 매출액은 2조 5,000억 동 이상이며, 주 예산에 350억 동이상을 기여했다.

 

하지만 그 후, 폭스콘은 2017년에 공장 개선으로 1만 개의 일자리를 줄였고, 여전히 연간 5,000만 대의 용량을 가진 피처폰을 생산하고 있다. 같은 해 폭스콘은 폭스콘의 또 다른 자회사인 푸장이 투자한 최대 283헥타르 규모의 박장성 반쭝산업단지에 뉴윙 인터커넥트 공장을 설립했다. 주요 생산품은는 데이터 케이블이다. 2019년 12월에는 같은 산업단지에 푸유정밀부품을 설립했다.

 

이에 앞서 폭스콘은 2019년 11월에도 1단계 4,000만달러를 투입해 10헥타르 면적에 노동수요가 3000명에 이르는 꽝닌성 동마이산업단지에 TV화면 부품을 조립하는 공장을 건설했다.

 

지속적인 성장 
베트남에서는 10여 년 동안 전자제품 제조분야를 중심으로 6개 공장의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현재까지 폭스콘의 사업 활동은 기본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새로 문을 연 공장도 베트남 폭스콘의 총수입에 빠르게 기여하고 있다.

*각 공장별 매출(단위: 억동)

예를 들어, 2019년에 베트남 공장들은 폭스콘에게 81조 동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가장 많은 기여자는박장성과 박닌성의 첫 번째 두 공장이며 전체 매출의 76% 이상을 차지한다.

 

기업의 이익도 최근 몇 년간 크게 증가했다. 2017년 폭스콘 공장은 1조 5890억 동 조금 넘는 세전 총이익을 기록했다면 2019년에는 약 4조 3000억 동으로 2년 만에 1.7배 증가했다.

 

2019년 베트남 폭스콘 공장의 수출액은 약 30억 달러이며 2020년에는 6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며 월평균 급여는 1,000만~1,200만 동으로 5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각 공장별 세전 이익(단위: 억동)

폭스콘은 베트남에 계속 많은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최근 기술 회사들은 생산라인의 일부를 중국에서 옮기는 경향이 있는데, 폭스콘도 예외는 아니다. 폭스콘이 목표로 하는 나라는 인도와 베트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폭스콘은 2020년 말까지 베트남에 생산능력 확장으로 신규 공장을 열기위해 2억 7천만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폭스콘 그룹의 수석 이사인 짠 레 팟은 그룹은 박장의 꽝짜우 산업단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되고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된다.

 

2020년 6월에 닛케이는 폭스콘의 영 류 사장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폭스콘의 가장 큰 제조 센터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베트남의 능력이 인도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생산을 확대하는 애플의 최대 제조 파트너인 폭스콘은 가까운 미래에 다른 전자제품 제조회사가 베트남에 진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애플의 새로운 협력업체인 룩셰어는 베트남 공장을 확장하는데 기꺼이 돈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룩셰어-ICT정밀그룹의 자회사인 룩셰어-ICT 베트남은 박장에 2개 공장을 갖고 있으며 2017년 7월부터 운영 중이다. 동시에 룩셰어는 응애안성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폭스콘과 룩스쉐어에 이어 최근 총리에게 제출된 기획투자부의 최근 보고서는 페가트론 그룹이 애플,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라는 사실을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베트남에서 하이테크 제품을 생산하는 3개 프로젝트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페가트론은 애플의 조립 주문의 약 30%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MK미디어

▷관련기사: https://www.goodmorningvietnam.co.kr/news/article.html?no=36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