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1.01.09 12:21:05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베트남 통화정책과 관련한 모든 의견을 조사하고 평가하는 중이며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금요일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발표했다.
이 성명은 쩐 뚜안 안 통상교섭본부장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전화통화를 한 뒤 발표됐다.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는 베트남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하려는 자신의 사무실 계획에 대해 허위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은 베트남 통화정책에 대한 미국의 조사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천 개의 기업과 수백만 명의 베트남과 미국인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경제 잠재력이 제한적인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통제와 거시적 안정성을 보장하는 역할만 할 뿐 불공정한 무역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의 외화 매입과 매도는 현재 역내 다른 나라보다 낮은 수준으로 자국 통화를 과소평가하려는 의도가 없는 외환보유액을 늘리려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베트남의 금융안정과 신용등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목재에 대한 미국의 조사는 베트남이 목재의 수입과 사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안은 말했다. "베트남은 미국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장관은 USTR의 결정이 미칠 영향을 신중히 고려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달 미 재무부는 스위스와 베트남을 환율 조작국으로 규정했는데 스위스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 협회와 기업들은 지난달 열린 청문회에서 미국이 베트남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시도로는 12월 22일 응우옌 쑤안 푹 베트남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수요일 팜 빈 민 외교장관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