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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고젝과 토코피디아와의 합병을 협상했다.

고젝은 180억 달러 규모의 연합체를 만들기 위해 전자상거래 회사인 토코피디아와 합병하는 방안을 협상했다.

이정국 기자  2021.01.05 17: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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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고젝이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와 합병 후 IPO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가치 있는 두 신생 기업이 서로의 비즈니스에 대한 상세한 평가에 서명했다. 양측은 협력의 가능성을 보고 수개월 내에 가능한 한 빨리 협정을 마무리 짓기를 고대하고 있다.

 

합병될 경우, 이 두 기업은 총 자본금 180억 달러를 가진 인도네시아의 거대 인터넷 회사가 될 것이다. 고젝의 가치는 약 105억 달러이다. 이 사업의 영역은 장거리 전화, 결제, 온라인 배송에서부터 전자상거래까지 확대될 것이다. 합병 후 회사는 인도네시아와 미국에서 상장할 계획이다.

 

고젝과 토코피디아의 설립자는 10년 동안 친구로 지냈으며 둘 다 우호적인 동맹을 원한다. "이것은 블록버스터급 거래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베인 앤 컴퍼니의 유에스만 악타는 말했다.

 

고젝과 토코피디아는 2018년부터 합병을 고려해왔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의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그랩과의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후 협상을 가속화했다. 앤서니 탄 그랩 CEO는 손 소프트뱅크 사장으로부터 고젝과 합작법인의 경영권을 포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12월에 그랩과 고젝은 합병 협정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양측은 현재 이 지역의 핵심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의 경영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고젝과 토코피디아 합병 역시 그랩과의 이전 합의보다 더 적은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 정부는 그랩과 고젝의 결합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승차권, 배달, 지불 경쟁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