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최근 미·중 긴장 국면에 따른 생산 라인 다변화 노력의 일환으로 인도를 5세대(5G) 기기 제조의 새로운 행선지로 선정했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기술 타이탄 노키아가 12월 8일 인도 남부 첸나이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5G 장비 생산을 시작했다고 선언했다. 이 회사는 지난 몇 년간 500만 대 이상의 통신 네트워크 장비 유닛을 생산해 왔다.
노키아에 따르면 이 공장은 인도 최초로 AR/VR, 자동화, 분석 등 인더스트리 4.0의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해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이 핀란드 회사는 최신 64-Transmit/64-Receive(64T64R) 구성의 mMIMO 기반 5G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매시브 MIMO는 5G 기술의 핵심 요소로, 특히 인구가 밀집한 장소에서 대용량을 제공한다. 전송기와 수신기에 안테나를 장착해 속도와 스펙트럼 효율을 높인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긴장에 직면한 아이폰 제조사 애플도 맥북과 아이패드의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1월 말 주요 조립업체 폭스콘은 베트남에 약 2억7000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
11월 아이폰 조립업체인 페가트론도 생산라인을 인도로 옮겼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인도에 자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말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11월 초에 아이폰 아이템과 다른 미국 회사들의 기술 기기 조립에 전문화된 대만 오리지널 디자이너 제조업체 위스트론은 곧 멕시코와 대만에 지사가 더 많은 제조 생산능력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뉴스와이어는 애플과 파트너들의 행동이 거대하고 장기화된 이주를 반영해 중국의 글로벌 공장 역할에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