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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부회장방문] 푹총리, 베트남은 삼성과 협력 준비완료

응웬 쑤언 푹 총리는 이날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삼성이 반도체 제품 제조 공장에 투자해 베트남의 '전기전자제품' 생산 체인이 폐쇄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국 기자  2020.10.21 09: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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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푹 총리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만났다. 이 부회장과 푹 총리의 면담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베트남 정부 측에선 총리실, 정보통신부, 기획투자부, 재무부 관계자들이 면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최근 삼성의 약속은 기본적으로 잘 이행되고 있으며, 특히 삼성이 동남아 최대 연구개발센터(R&D)를 건설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드-19 유행의 맥락에서 삼성의 사업과 생산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고 베트남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베트남이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맞서고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루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베트남에 올 때마다 새로운 도로, 좋은 호텔이 추가되는 등 새로운 건물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공장이 가동되지 않으면 세계적으로 삼성 생산체인의 붕괴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격한 질병 통제라는 맥락에서 베트남은 질병속에서도 여전히 전문 기술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입국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삼성 가족은 공장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베트남에 입국한다,"라고 삼성그룹 부사장은 말했다.

 

R&D센터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이 총리에게 2022년 말까지 가동하겠다고 단언했다. 이 센터에는 30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근무하게 되어 그룹의 주요 R&D 거점이 될 것이다. 총리의 제안으로 삼성은 그동안 제조업 투자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분야도 고려했고,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도 베트남 기업과 협력해왔다.

 

호치민시에 있는 삼성 회사를 방문해 회사 운영은 물론 확장 필요성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부회장은 "삼성이 베트남에서 사업과 투자를 잘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며 총리가 그룹 측에 유리한 여건을 계속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호치민시 소재 삼성기업을 호치민시 하이테크파크(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요청으로)의 수출가공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문을 발표해 베트남 내 기업의 규모 확대를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그룹은 반도체 제품과 가전 등 3가지 모바일 강점을 갖고 있다. 모바일 기기, 가전제품의 2개 부문 과 베트남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스크린이 있다. 총리는 삼성이 앞으로 반도체 제조공장에 투자해 베트남이 그룹의 '전기전자 분야 생산 체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의 현지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총리는 삼성의 공급망과 베트남에서의 연구개발 활동에 베트남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을 제안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이 삼성이 이 프로젝트에 투자하기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단언했다.

-CAF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