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0.10.14 20:30:14
산업용 재봉틀 제조 전문업체인 주키베트남이 베트남 현지 아웃소싱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기업을 상대하고 있으며 현재 광범위한 계약생산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20년 이상의 생산 경험과 일본 표준의 품질 관리로 안전, 안정성, 보안을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나소닉 베트남그룹 계열사인 파나소닉라이프솔루션즈베트남은 향후 성장을 위해 총 5만㎡ 규모 중 2만4000㎡ 면적의 공장이 남부 빈증성에 2021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파나소닉은 TV, 에어컨, 냉장고 등 베트남에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부품·부속품 공급업체에 대한 수요가 높다.
히라이 신지 호치민시 일본무역진흥기구(JTPO) 대표는 VIR에 이들 기업은 국내에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1' 접근법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 중 상당수에 해당한다고 말해 현지 공급업체는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다른 많은 일본의 큰 투자자들 또한 그들의 제조업을 베트남으로 옮길 계획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 사업들은 그들이 업무협약을 맺기에 충분한 품질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더 많은 현지 업체들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지는 "더 많은 일본 기업들이 이런 방식을 수용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중국과 동남아 개발도상국에 공장을 두고 다변화에 주력하는 중국+1 전략과 달리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현지에서 생산을 확대해 현지 협력업체에 기회를 열어주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호치민시 지원산업개발센터(CSID)의 레 응웬 두이 오안 부소장도 VIR에 "일본 기업으로부터 현지 공급 업체와 연계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파나소닉, 샤프, 주키와 같은 일본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의 중소 기업들도 베트남에서의 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하기를 원한다. 안정적으로 대량생산을 보장할 수 있는 현지 생산자를 찾고 있다.
그러나 그는 베트남 지원업종 6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CSID 조사에 따르면 업체 50%정도가 서로 의존 할 수 있는 적은 주문만을 생산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일본 투자자들의 생산량 수요가 높은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 투자자들은 현지 파트너가 충분한 생산량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자재와 예비부품을 필요로 한다. 그녀는 "일본 기업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베트남 벤더가 생산을 최적화하고 현대 기술에 투자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모두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업체 중에는 Hiep Phuoc Thanh(힙푸욱탄), Cat Thai(깟타이),Tien Thih(띠엔틴)등 일부 일본 제조업체의 공급망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곳도 있다. 예를 들어 힙푸욱탄은 삼성, 도요타, 파나소닉과 같은 브랜드 이름에 플라스틱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깟타이는 일본 전자제품 제조업체에 액세서리를 제공하고 있고 띠엔틴은 도요타와 캐논의 프로젝트에 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더 많은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고 하는 가운데 현지 공급 업체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코비드-19 이후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그램에서 동남아시아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30개 기업에 약 120억 엔(1억1400만 달러)을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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