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0.10.10 17:18:35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공동으로 하노이 소재 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어제(9일) 하노이에서 베트남-미국 상업관계의 미래에 관한 주요 회의를 개최했다.
*미국-베트남 비즈니스 서밋 어제(10월9일) 개최
양국 경제 관계에 있어 현재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한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베트남과 미국 간의 25년간의 외교 관계도 축하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의 우정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상업적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한 존 케리 전 국무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두 나라 전현직 관료들의 직접적이고 가상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쩐 두이 동 기획투자부 차관은 베트남과 미국의 외교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카길, 코카콜라, 펩시코, 인텔 등 베트남에서 성공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조명했다. 그는 "이들은 양국의 무역과 투자협력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는 핵심 친구"라고 말했다.
미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38개국과 영토 중 호텔, 서비스, 가공, 제조 등에 집중하며 총액 94억 달러, 1000개 이상의 유효한 프로젝트로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제3국을 통해 많은 프로젝트가 추진됐고, 일부 기술 대기업이 파트너를 통해 베트남에 투자했기 때문에 사실 미국의 현지 투자 규모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반면 베트남은 비엣텔, 빈그룹, FPT, 비나밀크, 안팟플라스틱, 비엣콤뱅크 등이 7억5000만달러 규모 이상의 200개 프로젝트를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은 미국 투자 10대 국가와 영토에 속한다.
기획투자부는 대사관과 암참, 미국-ABC, 은행, 컨설턴트 업체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과의 양자 관계 증진을 도모했다. "MPI는 인프라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와의 협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미국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 교통, 은행 및 금융, 교육훈련, 관광, 첨단기술, 첨단농업 같은 분야의 요구를 강조했다.
초기부터 역동적인 성장을 통해 양국간 교역액은 760억 달러로 1994년에 비해 170배 증가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구조조정으로 베트남이 대미 수출국 중 9위(12위에서)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미국의 경제는 서로를 보완하고 있다,"라고 VCCI의 부 티엔 록 회장은 말했다.
베트남은 미국에 해산물, 캐슈, 섬유, 신발 등을 수출하는 반면 미국은 항공, 통신, 에너지, 액화가스, 농자재 분야 장비뿐 아니라 기계, 첨단 장비도 풍부하게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미국의 27위 수출시장, 16위 교역 상대국이다.
애덤 시트코프 암참 전무는 "베트남이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대미 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무역과 투자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늘 서밋에서 제기된 핵심 이슈에 대한 진전은 이곳 베트남에서 민간부문을 강화하고 경제사회 발전을 보장하며 추가 투자를 유치하고 번영을 도모하는 사업 여건을 개선시킬 것이다."
연사와 패널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투자 정책 추진, 디지털 경제를 통한 성장과 혁신 추진, 베트남의 에너지 개발 요구 해결, 코비드-19 이후의 세계에서 아시아의 공급망과 제조 환경을 탐색하고 협력하는 것 등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V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