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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코비드-19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발표한 뒤 첫 공개 논평에서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국 기자  2020.10.03 13: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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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짧은 동영상 메시지에서 "모든 사람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나는 월터 리드(Walter Reed)병원에 갈 것이다. 나는 잘 지내고 있다.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다. 영부인 역시 괜찮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2일 저녁(현지시간) 해병대 헬기에 탑승하기 위해 코비드-19 양성 반응이 나온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비행기에 탑승한 승무원, 요원, 백악관 관계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간 월터 리드 국립 육군병원에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의 특별실에서 계속 집무할 것이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군(軍)병원에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증 코로나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보인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투약을 시작해다고 백악관이 2일(현지 시각)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전에 이미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항체치료제를 투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콘리 주치의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예방적 조치로 리제네론의 폴리클로날 항체 칵테일 8g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로감이 남아 있지만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예방적 조처로 리제네론사 항체 약물과 아연, 비타민 D, 멜라토닌, 아스피린 등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은 현재 코로나 항체약물에 대한 3상 임상시험울 진행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리제네론은 에볼라 항체 치료제를 개발했던 회사로, 리제네론의 코로나 치료제는 임상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FDA 승인을 받지 못해 실험적 투여만 이뤄지고 있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