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0.10.02 20:07:03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후 장 초반 17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뒤 지수는 다시 반등하며 거래일 종료까지 4.18포인트까지 하락폭을 좁혀 0.46% 내린 909.91포인트로 마감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에 VN-지수가 915포인트라는 단기 저항 수준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N-지수는 사실 아침 세션에서는 많은 주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비드-19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들어왔고 베트남의 증권거래소가 점심시간으로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키듯이 VN-지수가 약간 적자로 하락했지만 오후 1시 장세가 다시 열리자 897포인트까지 급락했다.
이 뉴스는 미국 주식선물이 뉴스에 즉각 하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오후 1시 현재 S&P 500선물은 1.3%, 나스닥-100은 1.6% 하락했으며 유럽에서는 FTSE 100선이 0.6%, 독일 DAX가 0.7% 하락했다.
금요일 종가에는 VN-지수를 기반으로 한 호찌민 증권거래소(호세)는 294개 종목이 하락하고 106개 종목이 올랐다. 총 거래량은 8조 6000억 동(3억6998만 달러)로 지난 한 달 동안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풋스룻 방식을 통해 주요 지분 매도가 거래된 세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주식시장의 30대 상한선인 VN30지수는 0.7% 떨어졌으며 21개 종목이 하락하고 5개 종목이 올랐다.
1위 손실은 냉동전기엔지니어링의 가전제품 REE가 3.9% 하락했고, 이어 새콤뱅크의 STB와 VPBANK의 VPB 등 2개 민간은행의 주가가 각각 2.2%, 1.9% 하락했다. 같은 업종에서는 테콤뱅크의 TCB가 1% 하락하고 HDBank의 HDB가 0.4% 하락했으며, 엑심뱅크의 EIB는 개장가를 유지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빈홈즈의 VHM과 쇼핑몰 운영사인 빈콤리테일의 VRE가 각각 1.6%, 1.4% 하락하며 가장 큰 손실 중 하나였으며 반면모기업인 빈그룹의 VIC는 1.6% 상승했다.
베트남의 자산별 3대 국유은행 중 베트콤뱅크의 VCB는 0.9%, BIDV의 BID는는 0.7% 하락했으며 비띤뱅크의 CTG는 1.3% 올랐다. 식품 대기업 마산그룹의 MSN은 1.5%, 유제품 대기업 비나밀크의 VNM은 1.2%, 철강업체인 호아 팟그룹의 HPG는 1.1%, 보석 소매업체인 푸년 주얼리의 PNJ도 1.1% 감소했다.
발전기 페트로베트남파워가 2.9%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농업회사 TTC-슈가 SBT가 2.9% 트럭 딜러 호앙후이그룹의 TCH가 0.7%로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규모 종목이 몰려 있는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16% 상승했고, 비상장공기업시장 UPCoM-지수는 0.37%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시 3대 주식시장에서 모두 거의 3100억 동에 달하는 순매도를 보였다. 순매도 종목은 비나밀크의 VNM과 비띤뱅크의 CTG가 가장 많았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