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9시, 수천 명의 사무직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센터 빌딩(1 응웬 후이 뚜엉) 앞에 배달업자들이 몰려든다. 그들 대부분이 쇼페, 티키, 라자다에서 왔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전자 상거래의 선두 주자들이지만, 그러나 어떻게 배송이 진행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티키가 주로 사내 팀을 이용해 (두 대도시에) 배송을 한다면, 라자다는 자체 배송 회사인 라자다 익스프레스를 운영한다.

 

압도적 규모로 쇼페의 주문은 세이빙 딜리버리, J&T 익스프레스 또는 비엣텔 포스트와 같은 많은 다른 배달 회사들에 의해 배달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세이빙 배달이다. 2017년 푸디/나우와 함께 SEA(쇼페의 모기업)에 인수되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점령 캠페인의 디딤돌로 삼았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는 지난 5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해 25% 이상의 복합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B2C 시장 규모는 2016년의 두 배인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백서 2020은 온라인 쇼핑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거의 4,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반면, 평균적으로 1인당 225달러를 지출했다.

*매출액, 성장률(%) 단위:10억 달러

 

온라인 쇼핑의 발달은 포워딩 비즈니스가 확실히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지만, 동시에 시장 점유율 전쟁도 비교적 치열하다. SEA 측에 인수된 후 2018년 세이빙 딜리버리 수익이 즉시 급증해 이전 해 2238억 동의 6.6배에 달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숫자는 4621억 동으로 계속해서 두 배가 되었다. 운송 회사들의 2019년 세후 이익은 2018년 대비 5배 많은 5080억 동이었다.

*4개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의 손실률(단위:10억 동)

 

라자다 익스프레스는 비슷한 모델로 화물 운송에 초점을 맞춘 별도의 라자다 부서로 분리되었다.

 

그러나 성장 면에서 이코노믹 딜리버리(Economic Delivery)와 비교하면 라자다 익스프레스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19 회계연도 순이익은 12억2700만 동으로 20% 증가했다. 특히 이 회사는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은 2340억 동 총 손실, 세후손실 4520억 동을 기록했다.

 

수년 동안 손해를 본 또 다른 업체는 아하모브다. 2018년 2800억 동 이상으로 늘어난 뒤 매출액이 1000억 동으로 줄어든다. 

 

더 큰 규모로, 퀵 배달(GHN)은 2조 1000억 이상의 수익에 이익은 30억 동에 불과하다고 보고했다. 이 회사는 전년도에 1280억 동을 잃었고, 매출은 1조 4000억 동에 달했다.

*배달업체 매출액(단위:10억동)

 

배달업계 싸움에서 VN포스트와 비엣텔 포스트의 두 유력 이름을 거론하지 않으면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이들 사업의 수익 구조는 상품의 판매와 배달 서비스의 제공에서 중요한 요소를 포함한다. 상품 사업은 수익은 높지만 거의 수익이 없는 반면 배달 서비스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VN포스트는 2019년 서비스 매출은 11조4510억 동으로 10% 가까이 증가했다. 증가율은 최근 2년간 매출 신장률이 각각 33%, 17%이지만 급격한 둔화를 보였다. VN포스트의 영향력의 하락은 다른 사업들, 특히 2위 경쟁자인 비엣텔 포스트의 상승에 중요한 이유가 있다. 군 통신 산업 그룹(베트남)의 자회사 서비스 매출은 연간 40%~50% 성장한 후 지난해는 26% 이상 증가했다.

*각 배달 업체의 순이익(단위:10억동)

 

J&T 익스프레스는 짧은 연륜에도 최근 몇 년간 주목할 만한 이름이다. 2017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이 회사는 2019년 매출액이 8900억 동으로 즉시 증가했다. 급속한 확장에 수반되는 큰 손실과 함께 가장 가까운 두 해에 각각 2320억 동과 4810억 동의 순손실이 있다. 2015년 설립된 J&T 익스프레스(J&T Express)는 홍콩 투자 택배 브랜드로 기술 개발과 인터넷 발전을 기반으로 한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이 회사의 첫 번째 국제 시장으로 현재까지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중국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배달 시장의 경쟁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또 다른 새로운 이름은 베스트 익스프레스다.

-CAF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