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0.09.22 10:55:08
VN-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호치민 증권거래소(호세)는 상승 220개, 하락 184개 였다.. 총 거래량은 7조7천2백억 동(3억3141만 달러)로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0.77% 상승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수는 거래 시작 30분 만에 즉시 약 6포인트 상승했고 거래일 내내 상승기조를 유지햇다.
증권사 BSC에 따르면 VN-지수는 지난주 900선을 조금 밑돌다가 이번 주 915-92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경기부양 프로그램 개시가 임박함에 따라 항공,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업종의 주가도 상승할 수 있어 향후 몇 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BSC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번 회기의 주식시장 30대 상한선인 VN30지수는 1.22% 상승해 25개 종목이 오르고 3개가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지난 달비블루칩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이들 30개 종목은 이번 회기 거래량의 50%를 조금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1위는 전자 소매업체인 모바일월드의 MWG가 4.1% 상승했으며, HD뱅크의 HDB가 3.2% 상승했으며, 유제품 회사인 비나밀크의 VNM이 2.9%, 테콤뱅크의 TCB가 2.3% 상승했다.
호세 최대 규모인 민간 대기업 빈그룹 VIC는 2.1% 상승했고, 소매업체 빈콤리테일은 1.6%, 부동산업체 빈홈즈는 VHM이 0.3% 올랐다.
석유와 가스주는 이번 회기에서 모두 호조를 보였는데, 발전기 페트로베트남파워의 FOW는 1%, 석유유통회사인 페트로베트남파워의 PLX는 0.6%, 에너지 대기업인 페트로베트남가스의 GAS는 0.4%가 올랐다.
기타 주요 수익자로는 농업회사 TTC-Sugar의 SBT가 1.8% 상승했고 국영은행인 MBB가 1.6% 그리고 최고 증권회사인 Saigon Securities의 SSI가 1.2% 상승했다.
베트남의 3대 국유은행은 이번 회기의 실적이 저조했다. BIDV의 BID, 비띤뱅크의 CTG는 각각 0.5%, 0.2% 하락했고, 비엣콤 뱅크의 VCB는 0.1% 소폭 상승했다. 건설회사 FLC 파로스의 ROS도 0.5% 하락했다.
한편 중·소규모 종목이 몰려 있는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HNX-지수(HNX-Index)는 1.07%, 비상장공기업시장 UPCoM지수는 0.25%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3개 증권시장에서 모두 1100억 동(474만 달러)의 순 매수를 했다. 순매수 종목은 가솔린멕스의 PLX와 비나밀크의 VNM이 가장 많았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