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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중소 유통업체 폐업과 청산 업체 호황

백은석 기자  2020.09.09 17: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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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식씨는 운 좋게 사업을 해 보았지만, 그의 편의점, 소시지 공장, 중고 가구 가게가 모두 실패했지만, 지금은 그가 잘 알고 있는 틈새시장을 찾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가게 폐업을 돕는 것이다.

 

유씨는 코로나바이러스 재발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10년 동안 이렇게 해 온 것이 지금까지 내가 가장 바쁜 해입니다. 문의가 4~5배 정도 많다며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약 2년 전부터 사업이 도약하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그것들을 다 할 수는 없지만 내가 하던 일의 약 두 배이며 그래서 새벽 4시나 5시에 출발해야 한다"고 서울 남쪽의 수원에서 그가 트럭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 주위에 밧줄을 묶으면서 말했다.

 

제2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엄격한 사회적 거리 제한 규정은 8월 중순 이후 서울 전역의 소매 통행을 현저하게 둔화시키고 카페를 비웠다.

 

폐업으로 모은 테이블과 의자는 결국 서울 황학동 일대의 다주방과 같은 재활용 주방용품 가게로 들어가게 된다.

다주방 조계수(53) 과장은 "우리의 600평(2만1350평방피트) 창고는 약 두 달 동안 만원이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중고 냉장고와 모두 깨끗하게 닦고 유리 선반에 진열된 밥솥과 와플 제조기를가르키며 "중고품이 쌓이고 팔 곳이 없어 코로나바이러스는 정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가족 소매상은 타격을 입었다.

재활용 주방용품 판매점의 재고 과잉과 활발한 청산 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타격을 입은 가족 소매상을 가르키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은 소매 판매가 6월에 성장세로 돌아섰고 일일 수출은 8월에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자랑하지만, 중소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볼 수 없는 속도로 실패하고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아시아 4위의 경제대국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은 전통적으로 소규모의 가족 경영 사업인 접대, 소매업, 식당 등이다.

 

한국은 고용시장에서 자영업자 비율이 약 25%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경기침체에 매우 취약하다. 한국은행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38%만이 3년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집이나 커피숍을 열어 연금 보완을 모색하는 신규 퇴직자, 카페를 창업하는 미취업 청년 등이 유씨와 같은 청산자들의 중고 판매 수요를 견인했다.

 

그러나 8월 말부터 서울 시내 식당에 시행된 전례 없는 사회적 거리 제한, 오후 9시 이후 현장 회식 금지, 커피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의 테이크아웃과 배달 제한은 신생 기업의 영업을 어렵게 했다.

 

정부는 소규모 접대 부문이 포화상태인 만큼 치킨 가게나 카페를 더 열지 말 것을 몇 년 동안 한국인들에게 경고해 왔다. 코비드-19 이전에 소규모 사업체의 이윤이 감소하고 있었다.

 

전자상거래의 가속화를 부채질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더불어 중소기업은 좌파 성향의 문재인 대통령 밑에서 임대료 인상, 주당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과 싸우고 있다.

 

문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법정 최저임금을 3분의 1가량 인상해 2021년 시간당 8720원(7.2달러)으로,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해 중소기업에 비용 상승과 해고가 불가피해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월 자영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만8천명 감소한 555만5천명으로 2009년 같은 기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다은(27)씨는 최근 3년간 서울 남부 안성에서 사립학원을 운영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학생들이 학원으로 오지 않아 지난해 40명보다 줄어든 1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현재 휴교하고 있다. 그는 "지금은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채용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당분간 배달 아르바이트를 계속 할 겁니다."라고 김 씨는 사업 해체를 지켜보며 말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