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다낭 당국은 8500명의 발이 묶인 근로자와 학생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정부의 허가를 요청
코비드-19의 최대 핫스팟인 다낭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 거리 운동을 무기한 연장하고 모든 대중 교통이 중단됨에 따라 약 2,000명의 노동자들과 6,500명의 학생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다낭은 일요일 코비드-19 대유행의 복잡한 전개 속에서 총리에게 이들의 귀향을 허용해 줄 것을 청원하고 이들을 귀향시키기 위해 교통부에 특별열차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노동사회보훈부 책임자인 팜 티 투이 린은 이즐 모두는 도시를 떠나기 전에 Covid-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보건부 규정에 따라 현지로 돌아오는 즉시 14일간 격리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실업자
지난 3주 동안, 24세의 민 라이와 그의 아내 호아이 푸엉은 실업자였다. 그들은 몇 달 전 꽝찌 지방에서 온 한 살배기 아이를 다낭으로 데려와 일자리를 구했었다. 시간제 근로자였던 라이 씨는 아내가 리엔찌우 호아칸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월 400만 동(약 215.78 달러)의 월급을 받았다. 하지만 7월 25일 이후 다낭에서 국내 감염이 다시 발생하면서 부부는 생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푸엉은 "코비드-9의 복귀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매달 200만 원의 임대료를 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자선단체에 연락해 라면 상자 몇 개를 기부받았다.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두옌(43)씨는 리엔찌우 인근 지역에서 지역 감염이 보고된 후 지난 며칠간 남편과 함께 집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남편은 회사의 경비원으로 일하며 월급을 4백 5십만 동을 번다. 시 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취하자 회사는 문을 닫았고, 그로 인해 그는 집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우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만약 우리가 떠난다면 남편이 근로계약을 파기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낭 당국은 지난 7월 25일 이후 350명의 국내 감염자를 기록함에 따라 2명 이상의 집회와 3일에 한 번의 가정용 쇼핑으로 제한하면서 사회적 거리를 무한정 유지하기로 했다. 이후 하노이와 호치민으로 많은 관광객이 대피했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