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0.08.18 22:32:28
유료 고객들에 의한 세계에서 가장 큰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에 따르면, 전세계 약 2억 명의 가입자 중 100만 명 이상이 약 6억 5천 5백만 명의 거주지인 동남아시아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디즈니+핫스타 출시로 핵심 격전지가 되면서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향해 나가고 있다.
구글, 테마섹 홀딩스, 베인앤코 등의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2019년 전체 구독 음악 및 비디오 수익에서 6억 달러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25년에는 연간 30억 달러 규모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이 연구는 밝혔다.
아제이 아로라 넷플릭스 상품혁신담당 이사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매우 모바일 중심 시장이다. 그 덕분에 동사는 저렴한 모바일 요금제를 추진하고 저가 스마트폰에 맞춰 제품을 개조하게 되었다.
넷플릭스는 2019년 8월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으며, 모두 월 5달러 미만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지속적인 코로나바이러스 격리로 동남아 전역의 가정이 콘텐츠 스트리밍에 대한 욕구도 높아졌다. 컨설팅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는 동남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2020년 말까지 모두 1,4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서도 결제 옵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업계 2위인 디즈니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 한국 드라마로 인기 있는 홍콩 비디오 서비스 비우(Viu)를 비롯해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스트리밍 플랫폼 이플릭스(Iflix)의 자산을 사들인 중국 거대 기술기업 텐센트의 WeTV도 이 지역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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