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0.08.18 12:30:55
반 티 쑤안 란은 뚜이호아 시의 안훙의류회사의 부사장이다. 그리고 그녀는 가난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
푸옌의 푸호아구 호아찌 코뮌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아주 어린 나이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재봉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여러 해 동안 직장생활 후 1997년 21세의 나이로 뚜이호아에 있는 안훙의류공장에 입사지원서를 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그녀는 봉제라인의 책임자로부터 현장 부소장까지 여러 관리직을 담당했다.
안훙의류공장은 패션 브랜드의 아웃소싱 의류를 일본, 미국, 유럽에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필요한 기술
패션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숙련된 노동자가 필요하지만, 공장은 교육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두는 노동자가 많아 항상 자격을 갖춘 노동자가 부족했다.
관리자로서 그녀는 잘 훈련된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공장에서 일하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했다.
몇 달 후에 해결책을 찾았다. 그녀는 "공장에 '현장 취업교육 홍보' 모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경험 많은 직원과 본인이 직접 신입 사원을 지도하고 각 사원의 기술과 발전에 대해 정기적인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자를 그들의 숙련도에 따라 배치함으로써 노동자의 스트레스가 줄어 그만두지 않도록 도왔다고 그녀는 말했다. "노동자는 여전히 그들의 기술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장에서 일하는 동안 훈련을 계속 받았다"고 말했다.
일단 고도로 숙련된 노동자로 구성된 팀을 두게 되자, 그녀는 공장 지도자에게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노동자의 소득도 증대시키기 위해 생산 체인을 혁신하자고 제안했다.
5년간 근무하며 워크샵의 부책임자로 있는 쩐 티 미 짱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녀의 과외가 고마웠다." "이전에는 집에서 아마추어 재단사로 일했는데 수입이 작고 불안정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공장에 입사했을 때 기본적인 바느질 기술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로부터 몇 달 동안 과외를 받은 후, 나는 많은 어려운 기술을 배워 어려운 패션옷도 만들수 있게 되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안정된 일자리와 수입은 직원이 더 오래 근무하게 했으며 더 많은 신규 인력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의류 노동자의 평균 소득은 노동자의 숙련도에 따라 월 600만 동에서 1,000만 동(260-430달러)까지 다양하다.
"좋은 직원을 훈련시키는 것은 어려웠지만 그들이 회사에 전폭적으로 기여하도록 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웠다"고 란은 말했다. "직장은 매니저의 책임과 관심뿐 아니라 좋은 직원에게는 보장된 수입과 적절한 혜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녀는 "이런것은 그들이 오랫동안 회사를 위해 일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부터 COVID-19 대유행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지만, 란의 공장은 여전히 많은 주문을 받고 있다.
란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연구하고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가장 주목할 것은 봉제 단계에서 원 니들 스팀 투브(One-Needle Stean Tub)를 이용해 바느질 생산성을 3배로 높여 인건비가 줄어 회사가 수십억 동을 절감한 혁신이다.
그녀의 헌신으로 가난한 소녀에서 부사장으로 변신한 란은 2015년 응웬 떤 둥 당시 총리로부터 공로증을 받았다.
-V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