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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 주택 대출 금리를 인하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는 사업과 생산에 따른 자본수요가 적어 7월 하반기부터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정국 기자  2020.08.12 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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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콤뱅크, BIDV, 비띤뱅크 등 국유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는 2020년 7월 말부터 각각 다른 조건으로 연 0.2~1%포인트 인하됐다.

 

구체적으로 BIDV의 우대금리는 12개월 만기 연 8%에서 7.8%로, 24개월 만기 연 9%에서 8.8%로 낮아졌다. 우대 기간이 끝날 무렵에는 평균 대출금리가 연 10.1%로, 20년의 차입 기간이다.

 

비엣콤뱅크에서는 주택대출 금리가 연 8.1%에서 7.7%로 12개월의 우대금리를 인하했다. 특히 7가지 금리 옵션을 제공해 주택 구입자들이 대출 계획 계산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UOB, 홍룽뱅크, HSBC, 신한은행 등 외국계 은행의 경우 주택대출 상품 평균 금리가 연 6.49~8.8%로 1~3년 대출 기간이다. 이후 6개월~2년 만기 예금금리를 기준으로 가산금리가 연 1.5-3.9%로 연 10~10.5%에서 변동한다. 차입 기간은 20년에서 25년 사이라고 thoibaonganhang.vn은 보도했다.

 

테콤뱅크가 주택 대출 상품에 가장 큰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첫해 우대금리가 연 8.29%에 그쳐 35년 장기 주택대출을 자극한다. 우대 기간이 지나면 연 10.8%의 매력적인 금리로 50억 동 이상의 대출이 제공된다.

 

MB, TPBank, VPBank, VIB 등 다른 민간 시중은행들도 주택대출에 대한 12개월 우대금리를 연 7.7~10.1%로 기록했다. 우대 기간이 지나면 연 11~15% 내외로 요금이 조정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은행들의 주택대출 금리 인하는 COVID-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생산과 기업활동에 대한 자본수요가 낮은 가운데 신용성장 목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다. 올해 7월 말 신용 증가율은 3.45%에 그쳤다.

 

게다가 은행들도 현재 주택 대출이 사업 목적의 대출에 비해 담보력이 있고 위험성이 낮기 때문에 주택 대출을 선호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최저 수준으로 급격한 금리 하락은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을 소유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도 만들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국민소득에 비해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금리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는데도 집을 사도록 부추기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지역, 특히 하노이, 호치민시와 같은 대도시의 집이 1채당 20억 동 이하인 저소득층을 위한 소형 아파트, 사회주택, 상업주택 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주택부문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향후 1~2년 안에 주택대출이 강하게 증가할 것이다.

 

2020년 2분기 초부터 현재까지 많은 부동산 거래소 통계를 보면 면적이 약 45㎡인 소형아파트에 대한 검색이 전 분기 대비 20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지적됐다.

-V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