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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이 없는 동맹국:짠득마우 대사

세계의 많은 나라와 파트너들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평가를 공유하지만, 그들 모두는 중국에 대한 미국이 주도하는 어떠한 공식적인 동맹의 편에 서는 것을 자제해왔다.

이정국 기자  2020.07.30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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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100일도 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표로 있는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일종의 동맹 조성을 시도했다.

 

최근 유럽을 순방하는 동안, 폼페오 장관은 반 자치 도시인 홍콩에 대한 중국의 엄격한 통제를 맹비난했다. 그는 "홍콩의 자유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게다가, 미국의 최고 외교관은 중국이 "주변 국가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을 침략자로 몰아세웠고, 불법적인 해상 침략을 하고 있고, 자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코비드 19의 발생을 은폐했다. 그는 또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하는 행동을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 인도 간의 긴장을 언급하며 "합법적으로 주장할 수 없는 해양 지역을 주장할 수는 없다. 히말라야 산맥의 나라를 위협하고 그들을 괴롭힐 수는 없다." 그리고 나서, 그는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모든 나라들을 보고 싶다… 중국 공산당에 의해 제기되는 이 위협을 이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위협을 이해하는 연대를 구축하기를 바란다"는 말은 첫째, 위협을 이해하고 둘째, 중국에 대한 공동전선을 구축한다는 뜻이다.

 

언뜻 보기에 미국은 이미 영국, 캐나다, 호주가 편을 들고 있는 것 같다. 세 나라 모두 최근에,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병, 세계 보건 기구, 대만, 신장지구, 홍콩, 화웨이와 동해(국제적으로 남 중국해로 알려진) 때문에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런 면에서 미국은 이미 동반자 관계와 지지를 갖고 있지만 중국에 맞서 미국의 꿈인 국제연합을 발표할 길은 아직은 멀다.

 

사실은 세계의 많은 나라와 파트너들이 오늘날의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평가를 공유하고 이 나라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정책 조정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중국을 상대로 미국이 주도하는 어떤 공식 동맹을 편드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해 왔다.

 

현실적인 주된 이유는 중국이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파트너라는 점과 특히 11월 3일 선거 이후 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될 지 알 수 없는 시점에 미국이 대중국 정책을 다시 수정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 모두는 미국을 공공연히 혹은 묵묵히 지지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스스로 준비한다.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글로벌 연대를 형성할 수는 없겠지만 동맹 없이 동맹국으로서 파트너를 확실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미 중국에 매우 나쁜 소식이다.

-하노이타임스(고지 사항: 짠 득 마우 대사의 개인의 견해이며 하노이타임스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