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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최악의 20년 연차 실적을 발표하다

베트콤뱅크와 VNPAY의 전략적 투자자 중 하나인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GIC Pte는 최근 10여년 만에 최악의 20년 연차화 실적을 발표했으며 COVID-19 유행병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도 함께 보고됐다.

이정국 기자  2020.07.28 16: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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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VIR은 2019년 GIC가 9,440만주의 신주 매입을 완료해 현재 베트남 최대 국유은행 중 하나인 베트콤뱅크 지분 2.5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금융회사 미즈호는 이 은행의 지분 15%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지난해에도 VNPAY의 모기업인 VNLIFE를 유니콘 스타트업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1억달러의 투자계약 제안을 약속했다.

 

GIC는 FPT, 빈홈즈, 마산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베트남 투자를 다각화했다.

 

특히 GIC는 20년 만에 2.7%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실적에 비해 3.4% 감소한 것이다. 그리고 또한 1년 만에 그것의 가치의 5분의 1 이상을 잃었던 2009년 이후 최악의 결과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펀드는 COVID-19의 혼란보다는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속된 투자 기간으로 인한 대부분의 감소가 초래되었다고 느꼈던 1990년대 후반 닷컴 거품 탓으로 돌렸다. 

 

"일부 감염률 때문에 회복 시기와 모양이 매우 불분명하다. 임차우 키아트 GIC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계속 역풍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화 둔화와 정부 부양책에 따른 영향이 모두 복합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GIC의 5년간 명목상 연간 수익률도 지난해 4.9%에 비해 3.9%로 떨어졌다.

 

공공 보건 문제에서 비롯된 세계 시장의 난맥상은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특히 GIC는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국 중 하나로 보이며, 투자 집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부동산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프리 젠수바하키즈 그룹 최고투자책임자는 물류와 데이터 센터가 탄탄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GIC가 보다 취약한 부문의 장기적인 자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외환보유액을 관리하기 위해 1981년 설립된 GIC는 베트남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 1,000억 달러를 훨씬 넘는 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장기 투자자다.

-V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