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0.07.19 23:32:18
일본 무역 증진 기구(Jetro)가 중국에서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로 생산활동을 전환하기 위한 보조금을 받을 일본 기업 30개사(공급망 다변화 사업 등록 100여 개사 중) 명단을 방금 발표했다.
이 중 절반은 대기업과 중소기업(SME) 등 베트남 이전 등록 기업이다. 이번 이전이 중국 내 생산의 일부인지 전부인지는 확실치 않다.
*출처:브앤익스프레스
대부분의 기업은 의료기기 제조 분야로 베트남의 이전으로 보조금을 받는다. 그 외에도 반도체, 전화부품, 에어컨, 전력모듈 등과 관련된 제조업이 많이 있다. 호야그룹은 중국 생산 활동을 베트남과 라오스로 이전할 예정이며 하드 드라이브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제트로의 발표에 의하면, 보조금 액수는 1억에서 50억엔으로, 생산 확대를 위한 기계·장비를 구입·설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상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서 동남아로 생산활동을 옮기기 위해 30개 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 외에 민간 소유 수출기업인 아이리스 오히야마와 샤프그룹 등 57개 기업에 최소 575억 엔(약 5억3600만 달러)을 들여 생산활동을 본국으로 이전한다.
이 정책은 일본이 5월 4일부터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사업의 일환이다. 일본 경제는 13일(대만 이후)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촉진하고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대만 정부도 기업들의 생산 본국 이전을 촉구하기 위해 토지, 수도, 전기, 자본, 세금 측면에서 기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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