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any Tr 기자 2020.07.19 16:32:59
"500명의 응답자 중 절반이 수입이 20% 이상 줄었다"고 브앤익스프레스는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입소스의 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은 미숙련 노동자이다.
이번 결과는 동남아 6개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온라인 조사의 일환이다. 베트남의 경우 무작위로 500명을 선정해 월수입 750만 동(323.49달러), 750만 동(323.50달러)~2,350만 동(1,013달러) 그리고 2,350만 동 초과(1,013달러) 등 3개 그룹으로 나뉜다.
7월 초 발표된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첫 6개월 동안, 베트남에서 15세 이상의 거의 3,100만 명의 노동자들이 코비드-19 대유행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특히 대상자의 57.3%인 1760만 명이 코비드-19 사태 이전보다 소득이 적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근로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520만 동(225달러)로 전분기 대비 525만 동(23달러) 또는 10%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월소득이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입소스는 소득이 줄어들면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적 행동에도 변화가 생긴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소득이 낮은 가구의 17%는 특히 관광, 식품, 의류, 전자제품 등에 대한 지출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바디로션, 클렌저, 치약과 같은 가정 및 개인 관리 제품들은 판매가 증가했다.
게다가 30%는 슈퍼마켓에 가는 것보다 온라인 쇼핑이나 식사 배달 서비스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행동의 변화로 인해 코비드-19 이전 기간에 비해 현금 지급액이 46%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민 67%는 하반기 경제전망과 소득이 나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고 12%는 악화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소스는 고객들이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 구매에 있어 보다 선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매업자들은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이와 관련하여 가격 정책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