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대유행이라는 현 상황에서 아시아의 지정학적 지형을 고려하는 것은 대부분의 외국 기업들에게 어려울 수 있다. 사업 활동을 중국 밖으로 옮길 때는 더욱 그렇다.
베트남은 고부가가치 제조에 맞춘 적응력 있는 생산기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중국 이외의 다른 지역에
사업을 확장하거나 선택하는 외국 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곳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베트남의 인프라와 공급망 네트워크가 중국과 일치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많은 제조업체들이 베트남을 이용해 중국 내 핵심 사업장을 유지하며 중국 +1 전략을 지원하고 베트남에서 활동이 중국사업을 보완했다.
악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몇 가지 인센티브와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한 중국 광둥성과 그리고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의 협력 보고서에 의해 '2019 도 경쟁력지수 1위'에 오른 베트남 북동부의 꽝닌성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본다.
광둥성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꽝닌성을 이용하여 어떻게 그들의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광둥성과 꽝닌성 모두 각각 다른 강점을 갖고 있어 공급망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복수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광둥성이나 이와 유사한 제조업 중심지에서의 제조업 전환을 계획할 경우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꽝닌 소개
꽝닌은 베트남 북부의 전략적 투자지로서, 북부의 경제 삼각지(하노이 – 하이퐁 – 꽝닌)의 일부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하롱베이가 있는 곳이다.
꽝닌은 3년 연속 꾸준히 PCI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꽝닌은 2014년 이후 60억 달러의 FDI를 기록했으며 15,638개 이상의 사업체가 입주해 있다. 성내 외국인 투자자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이다.
4개의 경제 구역과 10개의 산업 단지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성내 산업과 무역 활성화를 위한 주요 인프라 사업을 계획하는 등 2014~2030년 정부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특히 경제특구인 반돈지구를 최종 투자처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성은 카지노, 물류, 고급 관광, 엔터테인먼트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방정부는 이 지역을 중국-아세안 비즈니스 회랑을 따라 창업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관광, 문화, 혁신의 3대 축에 경제 기반을 둘 계획이다. 반돈 경제지구가 있는 반돈 지구는 현재까지 20억 달러 이상의 인프라 투자를 유치했다.
지리적 위치와 고속도로 및 항구에 대한 접근성, 중국과의 근접성, 그리고 FDI 유치 추진으로 인해 꽝닌은 설비장비 의 이동, 비용 절감, 아세안 주변국과의 무역 확대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광둥성 소개
중국 진주강 삼각주 제조 허브의 중심부에 위치한 광둥성은 중국 수출 산업의 중심지다. 광동성은 4,300 km로 중국에서 가장 큰 해안선 중 하나를 가진 본토의 최남단 지방이다.
이 곳은 홍콩의 금융 중심지와 엔터테인먼트 허브 마카오에 인접해 있으며 중국의 경제 중심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광둥성은 비록 중공업, 신공업, 첨단기술산업으로 변모해 왔지만 경공업으로 유명하다. 광둥(廣東)은 홍콩, 미국, 일본, 한국, 영국, 독일, 아세안이 주요 수출시장이다. 중국 전체 수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광둥성에 654억6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IT, 고급장비 제조, 녹색 및 저탄소, 바이오의약품, 신소재, 해양경제 등 전략 및 신흥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목표다.
중국은 전자 및 자동차 공급망에 투자하기 위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를 원한다. 광둥성은 21개의 경제기술개발구역을 갖고 있으며 더 많은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의 주요 도시는 광저우와 심천인데 심천은 세계 최대의 제조업 중심지이자 애플 최대 공급업체 중 하나인 폭스콘의 본거지이다. 그리고 텐센트, 화웨이, ZTE 등 기타 핵심 기술사업체도 있다.
광둥성은 또한 선진 인프라와 교통 및 통신망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편리한 통관 절차로 중국에서 선호되는 목적지이다.
그러나 광둥성의 성장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주춤하다. 지난해 무역전쟁의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일련의 투자 인센티브를 발표했다. '개방 확대 및 투자이용 정책방안'에 요약된 이 대책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시장 접근성을 위한 10개 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드론, 항공기 및 기타 첨단 기술 산업을 위한 외국인 소유 기업 전체를 설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요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무료 토지 사용뿐만 아니라 특정 투자에는 최대 1,459만 달러의 현금 보상을 제공하는 것도포함된다.
꽝닌과 광둥: China+1 위치 선택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중국 기업들은 중국의 생산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깊은 인재풀, 최상위 인프라, 우수한 소싱 네트워크 등에 상당한 가치를 두고 있다. 투자자들이 중국을 빠져나가기보다는 예를 들어 베트남의 생산시설에 투입하여 중국 사업을 보완하는 쪽을 택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것은 이미 2009년 이후 광둥성의 몇몇 정부 및 기업 대표단이 꽝닌을 방문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결과 적어도 22개의 광둥성 기업이 꽝닌의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가장 최근에 폭스콘은 꽝닌에 있는 동마이 산업단지에 4천만 달러를 초기 투자하여 텔레비전 스크린 조립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베트남은 이번 대유행을 억제한 국가들과 점차 국제항공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19년 외국인 입국자가 30%를 차지하면서 중국이나 한국 등 바이러스를 억제한 나라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
광둥성과 꽝닌성 모두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좋은 장소지만 문화, 인프라, 리더십 환경이 다르고 다양하다. 그러나 중국 광둥(廣東)과 같은 전통 허브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꽝닌성의 제조센터는 제한된 중단이나 기존 공급망의 지연으로 생기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꽝닌이 베트남에 세워진 사업센터로 긍정적인 실적을 감안할 때, 주력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보완할 계획이라면 광둥(廣東)과 같은 제조업 중심지에 사업장을 둔 기업들이 고려해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다.
-출처:베트남 브리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