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0.05.02 13:22:55
통계청(GSO)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0년 4월 15일까지 올해 18조7000억 동(약 8억337만 달러)의 주 예산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조6000억 동(19억10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 기간 내 수입은 351조6000억 동(151억 달러)로 올해 전망치의 27.8%에 해당한다. 이 중 국가부문이 올해 전망치의 22.7%인 40조3000억 동(17억3000만 달러), FDI부문이 63조2000억 동(27억1000만 달러)를 차지해 계획의 27.6%를 차지했다.
더욱이 비산업 부문, 상업, 서비스세로부터 70.5조 동(30억2000만 달러)가 징수되어 계획의 26%에 해당하고 14.1조 동(6억580만 달러)의 환경보호세는 20.9%에 해당한다.
수출입 활동으로 인한 수입은 올해 전망치의 27.9%인 58조 동(24억9000만 달러)에 달했고, 원유로 인한 수입은 총 17조3000억 동(미화 7억4331만 달러)로 49.1%에 달했다.
또 개인소득세는 올해 추정치의 32.2%인 주 예산에 41조4000억 동(17억7000만 달러)를, 토지이용권은 계획의 40.2%인 38조5000억 동(16억5000만 달러)를 각각 가여했다.
한편, 4월 15일 현재 국가 예산 지출은 총 1,211.1조 동(175억5천만 달러)으로, 이는 올해 계획의 23.4%에 해당한다. 이 중 정기지출은 전체 계획의 27.6%인 291조6000억 동(125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자본지출은 76.6조동(미화 32억9000만 달러), 이자지급액은 38.6조동(16억5000만 달러) 32.7%에 달했다.
재무장관은 4월 초 정부 회의에서 4~6월 분기에 유행병이 종식되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GDP 성장률은 5.3%, 유가는 배럴당 평균 35달러인 경우 국가 예산은 140~150조 동(60억~64억3000만 달러)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총생산(GDP)이 5% 이하로 성장하면 손실이 더 커진다.
재무장관은 정부 기관, 지방, 도시들이 정기적인 지출, 특히 회의, 업무 여행과 관련된 비용을 줄이라고 권고했다.
재정부는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5.1%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해 2019년 12월 목표치인 3.4%(부채원리금상환 제외)보다 크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