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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로 베트남인 소비성향의 변화

이정국 기자  2020.03.07 09: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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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인스턴트 라면 소비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식량을 비축하면서 67%나 급증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베트남은 2월 3일부터 9일까지의 자료는 인스턴트 식품 중 냉동식품(40% 이상)과 살균소시지(19% 상승)도 수용가 증가 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2월 1일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을 전염병으로 선포했다.

 

보고서는 이번 발병으로 입 세척(78% 증가), 신체 및 손세척(45% 증가), 안면마스크(35% 증가) 등 개인위생제품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신선한 고기, 야채, 맥주와 청량음료의 소비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많은 식당들은 발병 이후 고객들이 전염을 피하기 위해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을 자제함에 따라 수입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닐슨 베트남 소매 측정 서비스 대표는 "코비드-19가 소비 습관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지만 베트남에 대한 높은 소비자 신뢰도를 감안할 때 빠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닐슨 베트남의 한 조사에 의하면 95%의 응답자들은 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소비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호찌민 시, 하노이 시, 다낭 시에서 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은 전염병이 2, 3개월 내에 억제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발병이 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었다. 여행 계획을 재 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70%에 달했고, 오락 활동을 조정해야 한다는 응답도 60%에 달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슈퍼마켓과 재래시장 방문을 줄였다고 답했고 1/4은 온라인 쇼핑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질병이 그들의 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이 전염병이 베트남의 2020년 GDP 성장을 7년 만에 최저치로 끌고 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베트남은 총 16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기록했는데, 이들은 모두 회복되어 퇴원했다. 베트남은 2월 13일 이후로 새로운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출처: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