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한국 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인에 대해 시행해 오던 무비자 입국 방침을 2월29일 00시부터 철회하기로 했다고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이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을 상대로 한 비자발급도 상당 부분 제약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29일 자정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사증(무비자) 입국 허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통보해왔다.
앞서 베트남은 우한코로나가 최근 급증한 대구·경북 거주자와 최근 14일 이내에 이곳을 방문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앞서 베트남 중부 다낭시는 지난 24일 오전 대구에서 들어온 한국인 20명을 사전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병원에 격리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한국 외교부는 주다낭 총영사관 등을 통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들 20명 가운데 18명은 25일 밤(현지 시각) 다낭발 비엣젯 VJ878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현지 교민인 나머지 2명은 14일간의 격리과정을 거쳐 베트남에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8/202002280207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