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0.02.10 23:21:52
베트남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는 소매 사이트인 르플레어는 "베트남에서 브랜드 쇼핑의 온라인의 1위를 차지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 베트남의 경쟁적인 전자상거래 경쟁자에게 타격을 입어 업체는 현지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르플레어는 상인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창업용 투자지형의 변화로 레플레어의 현재 사업전략은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 자금난과 비용절감에 따라 베트남에서의 사업 중단을 위한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다."
베트남인들이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도에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아시아 3위에 올라 국내 고급 온라인 판매시장은 유망하다.
이와 함께 르플레어의 공동 창업자인 피에르 앙투안 브룬은 많은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같은 고객그룹에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면서 베트남에서 영업을 중단해야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르플레어는 공식적으로 폐쇄를 발표하기 전까지 약 4년간의 베트남 시장 진출 여정을 가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르페어는 총 12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으며, 연간 순 판매액은 수천만 달러에 달했다.
ndh.com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르플레어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균 주문가치(AOV)를 기록했다. 웹사이트는 매달 약 160만 건의 방문수와 총 1,2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의 거인들이 동원한 자본에 비하면 왜소하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는 라자다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고, 티키, 센도, 쇼피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로부터 수억 달러를 받았다.
미디어 전문가 윙 코아 홍 탄 iSobar 미디어컴퍼니 차장은 "빅4" 가 베트남에서 전자상거래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소형 플랫폼에 투자할 것인지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르플레어가 자본금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유 중 하나인지도 모른다.
자본 조달의 어려움이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신생 기업들이 망하게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이다.
또 다른 예로는, vuivui.com(The Gioi Di Dong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도 운영 1년 후인 2018년 11월 말에 문을 닫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