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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 선언

윙웬쑤언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12일 이 소설 코로나바이러스(nCoV)를 베트남에서 유행성 전염병으로 선포하는 결정을 내렸다.

Hang 기자  2020.02.02 10: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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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염병의 시작일은 1월 23일로 알려졌는데, 이 때 우한에서 온 중국인 남성 한 명과 그의 아들 한 명이 처음 두 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다. 베트남은 25일 오후 현재 중남부 칸호아 성, 북부 빈푹성, 북부 탄호아성 등 6곳에서 전염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시킬 수 있는 ‘글로벌 비상사태 A급 전염병’으로 분류했다.

 

전염병의 예방과 통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A급 전염병은 높은 사망률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전염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전염병으로 구성된다. A급 전염병으로는 현재 소아마비, 인플루엔자 A-H5N1, 페스트, 천연두, 에볼라, 라사, 마르부르크 출혈열, 웨스트 나일열, 황열, 콜레라, 바이러스에 의한 중증급성 호흡기 감염, 기타 원인 불명의 위험한 전염병 등이 있다.

 

정부는 법에 따라 질병 예방과 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위한 국가 운영위원회 설치, 전염병 신고 및 보고, 응급진료, 건강검진, 격리 및 치료 제공, 전염병이 있는 지역 청소 및 소독, 개인보호조치 이행, 출입통제, 감염지역으로부터 전염병 퇴치를 위한 자원을 동원, 징발하고, 전염병에 대한 국제적 협력에 참가한다.

 

지역 병원과 시립병원은 물론 군과 경찰 병력도 총동원돼 환자들의 접수와 격리, 감시, 치료를 돕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nCoV를 전 세계적인 비상사태로 선포했음에도 베트남은 감염자와 사망자의 수로 이를 국가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하지 않았다. Nguyen Thanh Long 보건부 차관에 따르면, 전염병의 정도와 예방 조치의 비효과적인 부분은 그러한 선언을 정당화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한다.

 

그는 "2009년 베트남은 H1N1 바이러스에 감염돼 22명이 숨졌지만 그때도 건강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롱에 따르면, nCoV 전염병은 진행이 복잡해 베트남은 "WHO가 권고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예방과 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nCoV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의 예방과 통제를 위한 국가 운영 위원회의 부총리인 부덕담은 최악의 경우라도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보건부는 지역 보건부에게 토요일 오후 늦게까지 그 질병에 대한 사람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들의 핫라인을 공개하라고 지시했고, 지방 당국이 학교, 사무실, 시장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 붐비는 지역을 소독할 것을 요청했다.

 

윙웬쯩손 보건 부차관보는 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안면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용 마스크는 의료 센터, 역, 공항 및 혼잡한 장소를 방문할 때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며, 다른 장소의 경우 세제로 정기적으로 세탁할 수 있는 천 얼굴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당호앙안 부장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현재 하루 총 120만 개의 마스크 용량을 갖춘 3단 안면 마스크를 생할 수 있으며 N95 안면 마스크는 하루 3만2000개의 마스크 생산량을 갖춰 국민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

 

보건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생산을 보장하고 투기적 거래와 불법 이득을 엄격히 처벌하기 위해 안면 마스크와 소독제 시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각종 약국들도 안면 마스크 가격을 인상한 혐의로 검열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지금부터 사람들이 의료용 마스크의 가격을 인상하는 어떤 약국의 증거나 사진을 가지고 있다면, 검열관을 파견할 필요없이, 보건부는 즉시 그 약국의 영업 허가를 철회할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징계와 윤리적 문제"라고 국가 운영위원회 부총리 담은 말했다.

 

부총리는 전염병을 투병 정신으로 대처해 줄 것을 촉구하고 최악의 경우라도 지역별로 선제적으로 대처 계획을 세워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베트남이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항상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파악하고 시기적절하게 격리해 국민이 상황을 잘 알고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은 2월1일 현재 고열, 기침, 감염 지역에서 돌아온 153명의 의심환자를 발표했다. 그들 중 27명은 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예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본토와 베트남 외에 25개 다른 국가와 영토로 확산됐다. 홍콩,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미국, 한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UAE, 네팔,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 필리핀, 영국, 러시아, 핀란드, 네팔, 스웨덴, 스페인. 중국에서 1만2000여 명의 감염자를 내고 25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