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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수출업자들이 베트남 시장을 주시

중산층의 증가와 높은 GDP 성장으로, 베트남은 외국 과일 수출업자들에게 이상적인 시장이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정국 기자  2020.01.30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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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외국 과일 수출업체들, 특히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에서 온 과일 수출업체들은 베트남에 수입 파트너를 찾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은 과일과 채소를 수입하는 데 17억7500만 달러를 썼고, 그 수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력설 연휴에 앞서 미국산 선키스트 브랜드 오렌지가 한국 이마트 슈퍼마켓과 호치민시의 투덕 농업 도매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이 오렌지는 곧 빈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Sunkist Growers, Inc.에 따르면, 이 오렌지는 최근 베트남으로 수출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미국은 또한 사과, 포도, 체리, 배, 블루베리를 베트남에 수출한다. 미국 농무부의 농업 컨설턴트 벤자민 페틀록은 미국이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이 오렌지를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도 최근 몇 년 사이 베트남에 대량의 과일을 수출하고 있다. 작년에 호주 와인 재배업자들은 과일, 특히 계절성 포도의 수출을 증가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베트남을 두 번 방문했다.

 

또 딸기, 청포도 등 한국과 일본산 과일을 아시아 지역 수출이 베트남에서 가능하다.

 

베트남의 한국 슈퍼마켓 체인 K-Mart의 한 대표는 베-한 자유 무역 협정이 4년 동안 발효되어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계절 과일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싱싱한 농산물이 항공편으로 베트남으로 운송된다. 주요 수출품은 한국에서 가장 발달된 농업 지역인 김천, 경기도, 경남 지역이다.

 

잠재시장

이미 13개국이 활동하고 있는 17개 자유무역협정(FTAs)을 계기로 베트남의 인구 9천7백만 명은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 되고 있다. 그리고 FTA를 체결한 시장에서의 상품 수입세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농산물과 식료품 수출도 베트남으로 더 쉽게 들여 올 수 있다.

 

호주 테이블 그레이프 협회의 제프 스콧 소장은 스위트 서렌더, 아이보리 씨드리스, 스위트 넥타, 마젠타, 스위트 글로브, 스위트 셀러브레이션, 루스코 씨드리스 등과 같은 새로운 품종이 올해 수출용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톰슨 씨드리스와 크림슨 씨드리스 그레이프는 여전히 호주의 주요 수출 품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말했다.

 

"올해 작황 전망치를 보면, 이전 해의 베트남에 수출된 주요 식탁용 포도 품종인 Thompson과 Crimson seedless는 각각 7.4퍼센트와 6.6퍼센트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이다." 호주 전체 수출은 지난 1년간 33% 증가했고,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81% 증가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안에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주요 품종의 전망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호주산 신선포도의 4대 수입시장이다." 

 

미국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베트남으로 미국 신선과일 수출은 9천7백만 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베트남은 미국의 9번째로 큰 과일 수입국이다.

 

농어촌개발부에 따르면 태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입 시장으로 43% 이상을 그 다음으로 중국이 23%를 차지한다고 한다.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베트남 소비자들은 품질과 안전기준이 더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수입식품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저온 유통 체계의 인프라가 개선된 현대 소매점의 높은 성장은 수입품의 품질 유지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잘 보존된 제품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