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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낮은 글로벌 인재 경쟁 지수

베트남은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뒤쳐져 있고 인재 유치에서 세계 랭킹의 하위권에 있다.

이정국 기자  2020.01.26 19: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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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영대학원 INSEAD, 스위스 HR 기업 The Adecco Group, 인도 타타 커뮤니케이션스가 집계한 ‘2020년 글로벌 인재 경쟁력 지수(GTCI)’에서 96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재능 있는 인력을 유치, 개발, 육성하는 능력에 있어 132개국의 경제를 측정했다.

 

중하위소득층으로 분류된 베트남은 100점 만점에 35.11점을 받았다.

 

싱가포르(3위), 말레이시아(26위), 브루나이(38위), 필리핀(46위), 인도네시아(65위), 태국(67위) 등 동남아 인접국들 훨씬 좋다. 베트남은 라오스(98위), 캄보디아(117위)를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베트남은 지난해에 비해 인재를 키우고 유지하는 면에서는 향상됐지만 인재 유치 면에서는 부진했다고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밝혔다.

 

정치적 안정, 개인의 안전, 성(Gender) 개발 격차, 신흥기술 투자, 로봇 밀도 등이 경쟁력을 높인 요인이다.

 

그러나 9천4백만명의 나라는 또한 도시 인구, 기술 인프라, 전문 관리, 연구비, 그리고 유학생의 존재와 관련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정부는 당 총수와 응웬 푸 쫑 대통령이 주도한 부패와의 전쟁이 두드러진 효과를 보고 있지만 부패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보고서는 또 베트남은 읽기, 과학, 수학 능력에서 세계 19위, 성(Gender) 개발 격차는 13위라는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7판은 한 나라의 재능있는 인재가 경제적 지위와 함께 고소득 국가들이 앞장서있다는 것과 거의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위스는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미국과 싱가포르가 따르고 있다. 스웨덴은 4위, 덴마크는 5위 안에 든다.

 

지난해 베트남은 125개국 중 92위를 차지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베트남의 양대 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에는 약 9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근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