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베트남이 기업이나 투자자들로 인기가 있어 많은 금융 기관들, 특히 한국(RoK)과 일본으로부터의 더 많은 금융 기관들이 베트남에서 그들의 사업을 더 많이 투자하거나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두 개의 한국 은행이 있지만, 베트남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베트남 정부에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때 한국 투자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한국 은행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의 두 한국 은행인 신한과 우리은행도 베트남 시장에서의 심층적 발전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식예탁 서비스를 라이선스에 추가하기로 했고 신한은행은 등록 자본을 VND4조5약 1억934만 달러에서 2억454만 달러로 늘렸다.
또 다른 한국은행인 하나은행도 최근 국영은행 BIDV 지분 15%를 인수해 베트남은행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기로 했다.
그리고 한국 은행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금융회사들도 베트남 시장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최대의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인 미즈호 은행과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GIC 프라이빗 리미티드도 지난해 2억 6천5백만 달러를 들여 베트남콤 뱅크 주식 1억1110만 주 이상을 인수했다.
미쓰비시 UFJ금융그룹(MUFG)의 가네쓰구 마이크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또 다른 일본 은행인 미쓰비시 UFJ도 비에틴뱅크가 사업 촉진을 위해 등록 자본을 증설하는 데 적극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한다.
빅마켓
한국과 일본의 금융인들이 베트남 시장에 더 관심을 갖는 이유도 이해할 수 있다.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주요 외국인 투자국 중 하나였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은행들은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많은 자국민을 고객으로 가질 수있다.
베트남의 시장, 특히 소비자 금융은 인구 1억명에 불과하며 이들 중 30%만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외국 금융가들이 알게 되었다.
국제금융업계는 또 베트남이 체결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등 신세대 자유무역협정(FTA)이 제시한 기회를 포착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또 베트남 은행들이 올해 순이자 확산 폭이 넓어지고 신용 비용도 낮아져 수익성이 계속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은행들은 최근 몇 년간 총자산 수익률이 2018년 0.9%에서 2019년 1.1%로 상승했다. 은행들의 총 순이익도 지난해 신용등급이 다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35% 증가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은행의 활동성 증가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경쟁 압력을 더욱 격렬하게 할 것이며 베트남 은행들은 외국 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더 강력한 기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통합과 합병, 기술과 제품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통해 더 큰 규모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의 존재는 국내 통화시장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며 소비자들은 수혜자가 될 것이다.
ANZ, HSBC, Standard Chartered, Shinhan Bank, Hong Leong Bank, CIMB Bank, Public Bank Berhad, Wooribank, United Overseas Bank Limited등 9개 외국계 은행이 베트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 지점도 50여 곳, 외국계 신용기관의 대표 사무소 50여 곳, 외국계 금융회사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