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0.01.01 22:34:13
2020년에는 수출이 계속 증가하여 5년 연속 무역흑자로 베트남 경제는 여전히 6.8%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경제학자 Nguyen Tri Hieu가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아시아 평균인 5.5%보다 높은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Nguyen Minh Cuong은 이 전망은 올해 처음으로 517억 달러에 이른 베트남의 무역 가치 상승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 기업들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중에 중국을 떠나면서 베트남에 투자를 증가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사업환경 개선은 이러한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고 말했다.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공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380억 달러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 서비스 회사인 PwC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 투자자의 44%가 2020년에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는 싱가포르의 38%와 태국의 36%에 비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다.
베트남은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21개국에서 2019년 5월부터 7월까지 1,000명 이상의 재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자들이 국가간 투자를 늘리려는 데 주목하는 비율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49%가 2020년에 APEC 평균인 34%보다 높은 수익 증가를 확신하고 있다고 이 연구는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2020년 베트남의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표명해 왔다. 푹 총리는 지난 해 말 회의에서 경제의 확대에 따라, 비록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더 높은 성장을 달성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의 GDP는 2019년 7.02% 성장해 지난 10년 간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총리는 정부기관에 수출액을 2019년부터 2020년에는 3000억 달러로 13.8% 늘리라고 지시했다.
당면 과제
베트남이 2020년에 해결해야 할 첫 번째 주요 과제는 가공 제조업의 둔화다. 최근 몇 년간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였지만 연말까지 성장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 부문은 2019년 11.29%의 성장률을 기록,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Nguyen Bich Lam통계청(GSO)국장은 "가공제조업의 성장세가 최근 몇 달 사이 점차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2020년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내년 베트남 경제의 두 번째 큰 도전은 수출과 관련이 있다. 2019년 대미 수출에서 두자릿수 증가세가 나타났지만 EU, 중국, 아세안 등 다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일본과 한국으로의 수출은 8% 성장에 그쳤다.
지난 11월 초 보고서에서 SSI 리서치는 무역 대체 문제를 제기했다. 올해 초 9개월 동안 베트남의 미국의 상품 수출은 급격히 증가했지만 중국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2020 년 베트남 경제가 직면 한 세 번째 과제는 가격 관리 문제이다. 축산 부문, 특히 연말에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12월 소비자 물가 지수 (CPI)는 전월 대비 1.4 %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9 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이며 주로 돼지 고기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GSO의 가격 통계국 국장도 “이러한 변동은 다가오는 음력설인 2020년 1분기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문제는 공공 서비스의 가격 인상과 함께 내년 CPI를 4 % 미만으로 유지하기위한 목표를 "매우 어렵게" 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기업의 역량, 노동 생산성 및 경제의 경쟁력은 2020년 국가가 직면하게 될 또 다른 과제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가 더욱 어려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