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19.12.16 10:53:25
베트남이 2011년 65세 이상 인구의 7%를 차지하는 '노화 단계'에 공식 돌입했다고 베트남통신이 전했다.
이 수치는 올해 8.3%로 800만 명이 넘는 인구와 맞먹는다. 향후 30년 이내에 이 수치는 1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급속한 고령화는 베트남의 의료보험과 노인 사회보장 문제에 큰 부담을 주었지만 베트남은아직 이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8년 12월 초부터 2019년 5월 말까지 베트남 10개 시·도 605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 건강 실태 조사 등 고령자 연구를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들 중 57% 이상이 여성이고, 82% 이상이 결혼했으며, 약 70%가 시골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노인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고, 여성은 11%, 남성은 4% 정도였다.
이 연구는 또한 응답자의 62%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86%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40%는 고혈압 여부를 알지 못했다.
약 56%는 잠에 만족했고, 6% 이상은 우울증, 4.4%는 치매 증상을 보였다. 약 91%가 건강보험증을 가지고 있었다.
이 행사에서 UNFPA의 프로그램 관계자인 Nguyen Ngoc Quynh박사는 올해 65세 이상은 세계 11명 중 한 명이 인구 노령화가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회 변화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50년에는 6명 중 1명이 65세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고령화는 부분적으로 6개 사회경제 지역과 소수민족 집단 모두에서 출산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베트남은 건강관리 전략이 필요하며 그리고 노인들이 사는 동안 좋은 건강을 보장해야 한다. 그들은 또한 가정과 지역사회의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초기 건강관리, 예방관리, 의료 및 비의료에 중요성을 부여했다.
푹 총리는 최근 2030년까지 베트남 인구 전략을 승인했다. 베트남의 성별 비율을 자연적 균형으로 되돌리고 합리적인 연령 구조를 유지할 것이다. 2030년까지 15세 미만 아동의 비율은 2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11%로, 연령 의존율은 전국 인구의 49%가 될 것이다.
베트남은 인구의 질적 향상과 합리적 인구분포를 촉진하고 황금 인구 구조를 활용하면서 고령화에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은 2019년 인구주택 총 조사에서 올해 4월 현재 전국 인구가 9620만 명으로 동남아 3위, 세계 15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