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 기자 2019.11.23 11:53:36
비틴뱅크증권은 목요일 발표한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그 다음 해에는 거시경제지표를 꾸준히 개선함으로써 증시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공공부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58.4%에서 올해 58.3%로, 2020년에는 0.5%포인트 더 떨어질 전망이다. 물가상승률은 2019년 3.5%로 2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0년에는 3.2%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그러나 VN-인덱스가 대표하는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주식의 평균 주가수익(P/E)은 작년과 비교해 연말까지는 훨씬 더 느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치민 HoSE의 P/E는 16.7%이다. 베틴뱅크 증권에 따르면 2019년 말 현재 이 수치는 연초 대비 10.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 26.5%에서 감소했다고 한다.
베틴뱅크 증권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의 냉각이나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보다 훨씬 더 금리를 인하하는 등 글로벌 요인들이 살아나면 베트남 증시는 연말쯤 더 큰 돌파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증권사 메이뱅크 킴엔그베트남의 판둥 칸 투자자문국장은 VnExpress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거시지표보다는 비이성적인 경향이 있는 자본흐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VN-인덱스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이는 많은 자금이 시장에 유입된 것이 아니라 기업이 더 많은 주식을 발행한 결과여서 자연스럽게 시가총액이 늘어난다고 그는 말했다.
"이러한 성장은 불안정한데, 완충제로 작용하는 긍정적인 자본 흐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투자자들이 매각을 시작하면 시장은 강하게 반응하고 따라갈 수 있다. 이는 지난 몇 주 동안 유동성이 급등하고 시장이 폭락했던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칸이 덧붙였다.
9월 초와 10월 말 사이에 VN-Index는 9월 9일 970포인트 안팎에서 1,000포인트를 향해 꾸준히 나아갔으나 주문 매칭 거래에서 유동성이 하루 129억 달러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지난 2주 동안 VN-Index는 1,000포인트를 돌파해 11월 6일 1,024포인트를 돌파한 후 목요일 오후 9개 세션은 하락되어 987.89로 마감했지만, 반면 유동성은 하루 172억36만달러로 상승했다.
22일 금요일 오후 VN-인덱스는 10.11포인트(0.02%) 떨어진 977.78로 9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3일 연속 하락세였다.
베트남에서 30대 상장기업인 30 블루칩은 0.66% 하락했다.
베트남 제2의 증권거래소인 하노이 증권거래소(HNX-Index)의 주가는 1.58% 하락했고 상장되지 않은 공기업 시장의 UPCoM-Index는 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