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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 비자 요건 강화

한국은 최근 몇 년간 방문하는 동안 불법 체류하는 베트남인들 때문에 패키지 여행 비자 요구 사항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정국 기자  2019.11.22 18: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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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광객은 최소한 5,000달러의 저금을 증명하기 위해 복사나 은행 명세서 대신 원래 은행 통장을 비자 신청서에 첨부해야 한다. 그 돈은 제출 당시 적어도 한 달 동안은 계좌에 있어야 한다.

여행사들은 관광객들에게 노동계약서,  휴가 허가서 원본 또는 사업 허가서 사본을 동봉하여 승인 가능성을 개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모든 아세안 회원국들의 C-3 단기 방문 비자를 면제해 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베트남인은 45만 명으로 전년보다 40%가량 증가해 베트남은 7번째로 큰 공급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많은 베트남 관광객들이 관광을 떠나 한국에 불법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총 163명의 베트남인들이 관광객으로 한국 제주도를 방문했으나 이 중 59명은 제주에 있는 호텔에서 사라졌으며 그 후 그들 중 많은 수가 한국에 살고 있는 다른 베트남 사람들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

마스터카드가 지난 7월 발표한 글로벌 여행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과 중국 본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베트남을 방문했으며, 올해 방문객 수가 30퍼센트가 늘어난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베트남 국립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해 340만 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베트남을 방문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22%를 차지한다고 한다.

올해 9월까지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31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