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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대기 오염 위험 수위에 도달

공기 모니터기에 의하면 사이공은 일주일째 미세 먼지의 수치가 높아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

이정국 기자  2019.11.22 10: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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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고층 건물들은 목요일 아침 500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시야는 안개로 짧아졌으며 특히 여러차례 공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가장 오염된 지역은 2군의 미투이 (My Thuy)로터리이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대기 오염이 육안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대기질 모니터링 시설인 IQAir AirVisual이 기록한 대기질 지수(AQI)는 17일 오전 호치민의 여러 지역에서 평균 154를 기록했다. 100이상의 AQI 수준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기상 전문가인 레 티 수안란은 베트남 남부 지역이 특정 지역만 가끔 비가 내리면서 건조한 계절로접어들고 있었기 때문에 공기 중의 습도가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며칠간 도시를 뒤덮은 회색 안개는 대기오염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안개의 수준은 다르지만 점점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과거에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고 Lan은 말했다.

그녀는 높이가 약 100미터 이하인 대기가 자동차, 공장,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먼지와 연기로 오염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습기 때문에 호수와 운하가 많은 곳에서는 안개가 더 짙다. 예를 들어, 베트남의 가장 높은 건물인 랜드마크 81은 사이공 강 근처에 서 있기 때문에 종종 짙은 안개에 싸여 있다.

(Air Visual에 의한11월21일 호치민 지역의 대기 상태)

도시의 30개 지역에 모니터링 결과는 최근 며칠 동안 천연자원부와 환경부가 정한 안전수준을 대부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천연자원환경부 환경감시센터 소장인 카오 텅 손씨가 말했다.

그는 트럭과 컨테이너가 밤낮없이 운행되고, 차량들은 공기중에 오염물질을 끊임없이 방출하고 있다. 게다가, 계절은 변화 단계로 접어 들어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고 기온이 낮았다. 먼지가 대기중으로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요소들이 생겨났다.

"2020년에는 9개의 자동 공기 측정소를 건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더 빨리 알리기 위해 대기상태와 오염에 대한 매우 빠른 지표를 갖게 될 것입니다,"라고 손 소장은 말했다.

9월에는 짙은 안개가 도시를 뒤덮었는데, AQI는 계속해서 건강하지 않은 최고점에 도달했다.

지난 달, 시 당국은 대기 오염의 세 가지 주요 원인인 1,000만 대의 자동차 배기가스, 1,000개의 대형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 수많은 공사장에서 나오는 먼지 등이 호치민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북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수도 하노이도 이달 초 낮은 대기 질과 PM2.5 수치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악화되고 있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명확하고 빠른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조치들을 계속 통보해 줄 것을 두 도시 모두에 요청했다.